고리3호기, 가동 이틀 만에 안전설비 작동…조사 착수

함정선 2023. 7. 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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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을 허용한 '고리3호기' 원전이 이틀 만에 고장 발생 시 작동하는 안전설비가 자동 가동되며 출력 상승을 멈췄다.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고리3호기는 정기검사 관련 출력상승시험을 위해 원자로 출력을 증발하던 중 이날 오전 9시55분께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가동됐다.

보조급수펌프는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로, 주급수펌프 등에 고장이 발생하면 작동하는 안전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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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재가동 시작 고리3호기 8일 '보조급수펌프' 작동
증기발생기 물 공급 설비…고장 발생 시 작동
전문가 파견해 원인 조사…방사능 특이사항 없어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재가동을 허용한 ‘고리3호기’ 원전이 이틀 만에 고장 발생 시 작동하는 안전설비가 자동 가동되며 출력 상승을 멈췄다.

고리원전 3호기 전경(사진=이데일리DB)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고리3호기는 정기검사 관련 출력상승시험을 위해 원자로 출력을 증발하던 중 이날 오전 9시55분께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가동됐다. 보조급수펌프는 증기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로, 주급수펌프 등에 고장이 발생하면 작동하는 안전설비다. 원안위에 따르면 고리3호기는 지난 6일 원자로 임계 후 사건 발생 시 출력이 14% 상태였다.

현재 현장에 설치된 원안위 지역사무소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원안위 규정에 따른 보고대상 사건에 해당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원안위는 이번 사건으로 원전 내외부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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