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청천벽력...스카이 스포츠 기자, "다이어 팀에 남아 주전 위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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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에 잔류할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알 토마스 기자는 8일 'Last Word on Spurs' 팟캐스트에서 "다이어가 잠재적으로 떠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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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에 잔류할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알 토마스 기자는 8일 'Last Word on Spurs' 팟캐스트에서 "다이어가 잠재적으로 떠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기자는 "나는 다이어가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남아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하고, 뛰고 싶어한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다이어가 여전히 토트넘에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수비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주로 3백을 사용해 수비에 숫자를 많이 뒀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이 많았다. 토트넘은 68실점을 내주며 리그 내 6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준 팀은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그리고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뿐이었다.
그만큼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수비 선수들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중 에릭 다이어는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3백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모든 대회 42경기에 나섰다.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센터백은 물론 우측 풀백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뛰며 멀티 능력을 뽐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쓰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출장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매 시즌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기본적인 볼 트래핑 실수를 포함해 종종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위치 선정도 매우 아쉽다. 다이어의 역할은 쓰리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번번이 라인 조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간을 활짝 내줘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 일쑤였다.
팬들은 복장이 터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4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이어와 새로운 3년 계약을 곧 마무리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와의 재계약은 제자리걸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5월 토트넘이 다이어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년 뒤 자유계약(FA) 상태가 된다. 이런 상황에 토마스 기자는 다이어가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토트넘은 수비 강화를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다. 반 더 벤은 2001년생으로 만 22세의 어린 자원이다. FC 폴렌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눈여겨 본 볼프스부르크가 2021년 여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렸다. 반 더 벤은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이 매우 빨라 좌측 풀백으로도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193cm의 큰 키를 지녀 몸싸움에 능한 센터백이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 공격수를 무용지물로 만들거나, 직접 볼을 몰고 전진하는 성향도 갖추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다이어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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