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이 동물 뼈를 먹는다고?"…초식동물 기린의 반전

초식해서 인·칼슘 등 영양소 부족한 기린, 동물 뼈도 가끔 먹는다
앞서 뱀 통째로 잡아먹는 사슴 찍힌 영상도 화제

초식동물인 기린이 동물의 뼈를 씹어 먹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일본의 매체인 쿠리에재팬은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산림국 소속 직원인 수산타 난다가 SNS에 올린 이 영상 속에는 기린이 동물 뼈를 어적어적 씹으며 걷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쿠리에재팬은 이와 함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기린이 죽은 동물의 뼈를 먹는 게 엄청 이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기린이 동물의 뼈를 먹는 모습이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와 닿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기린은 식물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없는 인이나 칼슘 같은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동물의 뼈나 뿔, 상아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사슴이 뱀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한 누리꾼에게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9일 한 미국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는 사슴이 살아있는 뱀 한 마리를 씹어 먹는 광경이 담겼습니다.

이에 전미 사슴협회 자연보호 감독관 매트 로스는 뉴욕포스트에 “사슴이 다른 동물을 먹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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