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전세계 기후 문제에 미·중 공동의 책임과 능력 필요"

김하늬 기자 2023. 7. 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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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사흘째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이 미·중 기후금융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옐런은 중국 전문가 원탁회의에 참석해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게 미국과 중국이다"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최대 투자자로서 우리는 공동의 책임과 능력을 가지고 있고, 긴장된 (미중)관계에도 불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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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재닛 옐런(왼쪽) 미 재무장관이 7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리창 총리에게 미국은 중국과 건전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2023.07.07.

중국 방문 사흘째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이 미·중 기후금융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옐런은 중국 전문가 원탁회의에 참석해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게 미국과 중국이다"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최대 투자자로서 우리는 공동의 책임과 능력을 가지고 있고, 긴장된 (미중)관계에도 불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전세계적인 숙제 최상위 문제"라며 "미국과 중국은 이 실존적인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옐런은 "녹색 기후 기금(GCF)과 기후투자기금(CIF) 같은 기존 다자간 기구를 지원하고, '넷 제로(탄소배출 제로)'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의 협력도 필요하다"며 "양국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흥국가와 개발도상국도 파트너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에 맞서 앞서 한 협력이 2015년 파리협약 같은 세계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양국 정부는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길 바라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다가오는 인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실무 그룹들의 권고안을 들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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