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은퇴경기서 앙숙 소렌스탐 1타차 이겼지만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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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34)가 은퇴 무대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오랜 앙숙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 차로 이겨 자존심을 지켰다.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15오버파로 미셸 위보다 1타를 더 잃으며 공동 140위에 그쳤다.
미셸 위는 선수 생활 내내 LPGA투어 72승에 빛나는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앙숙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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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불구 15오버파 소렌스탐보다 순위 높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골프 천재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34)가 은퇴 무대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오랜 앙숙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 차로 이겨 자존심을 지켰다.
미셸 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14오버파 158타로 공동 133위에 그쳤다.
60위 안에 들지 못한 미셸 위는 컷 탈락했다. 2014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미셸 위는 은퇴 경기로 정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미셸 위는 앙숙인 소렌스탐에게는 이기는 수확을 거뒀다.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15오버파로 미셸 위보다 1타를 더 잃으며 공동 140위에 그쳤다. 미셸 위는 앙숙이었던 소렌스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미셸 위는 선수 생활 내내 LPGA투어 72승에 빛나는 '골프 여제' 소렌스탐과 앙숙 관계였다. 소렌스탐은 미셸 위가 남자대회에 출전할 때 "LPGA투어에서 우승부터 한 뒤 출전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소렌스탐은 "나는 왜 자꾸 미셸이 남자대 회에 출전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주 우리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있다. (미셸 위가)설사 대회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미셸 위가 남자들과 경기하는 모습을 왜 봐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이후에도 미셸 위와 소렌스탐은 설전을 주고받으며 수차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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