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 여자오픈 2R 공동 2위…"3‧4라운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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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롯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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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4위·전인지 7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효주(28·롯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알리슨 코퍼즈(미국)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베일리 타디(미국‧7언더파 137)와는 2타 차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이틀 연속 순항, 1년 3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 대회로만 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이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효주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행히 김효주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 12번홀(파3)에서 한 타를 줄여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어 1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효주는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시작은 좋았는데 1라운드처럼 성공적이지 못했다. 마지막 두 홀의 보기로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내일은 새로운 날이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라운드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여전히 순위표 위쪽에 있으니 열심히 연습해서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며 "셋째날, 넷째날은 새로운 날"이라며 마음을 다잡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하며 이븐파 144타로 신지애(35‧스리본드)와 공동 7위를 마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로 꼽히는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전날 5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1오버파에 그치며 6오버파 150타에 그쳤다. 부진 속에서도 박민지는 컷 탈락 마지노선에 걸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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