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타 이후 아쉬운 주루사...팀은 메츠에 석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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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2회말 1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3-1로 달아나자 메츠는 3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월 솔로 홈런에 이어 5회 2사 3루에서 보겔백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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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팀은 연장 끝에 졌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 기록했다. 팀은 연장 10회 끝에 5-7로 지면서 41승 47패가 됐다. 메츠는 42승 46패.
3-3으로 맞선 7회 2루타를 기록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KBO리그에서도 맞붙었던 브룩스 레일리 상대로 103.4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외야 좌측 구석까지 날렸다. 상대 좌익수 토미 팸의 타구 처리가 늦어지자 내친김에 3루까지 달렸는데 송구가 정확하게 전달됐다.
결과론이지만, 그의 아웃은 아쉬웠다. 다음 타자 후안 소토가 바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기 때문. 2루에서 멈췄다면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될 수도 있었다. 소토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이후 김하성은 9회초 수비를 앞두고 루그네드 오도어와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좋은 장면도 있었다. 1회에는 선두타자의 역할을 했다.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 상대로 볼넷 출루,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매니 마차도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루이스 기요메가 놓친 사이 마차도가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점을 냈다.
샌디에이고가 2회말 1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3-1로 달아나자 메츠는 3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월 솔로 홈런에 이어 5회 2사 3루에서 보겔백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닉 마르티네스가 연속 볼넷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르테를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메츠가 선두타자 제프 맥닐의 2루타에 이어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사 2, 3루에서는 린도어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더 불러들였다.
린도어의 안타가 터지는 순간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관중들은 10회말 터진 마차도의 투런 홈런을 볼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100개의 공을 던지며 악전고투했다.
지난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이후 몸이 좋지않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이날 고전했다. 1회와 3회, 5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실점했다.
3회에는 다니엘 보겔백의 100.3마일짜리 강습 타구를 등에 맞았지만, 꿋꿋하게 버텼다. 5회 2사 1, 2루 위기에서 제프 맥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5이닝을 채웠다.
메츠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3회까지 3실점하며 고전했지만, 4회 이후 볼넷 한 개만 허용하며 안정을 찾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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