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아깝다! 트리플더블’ 윤선재의 아쉬운 미소

부산/임종호 2023. 7. 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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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중 윤선재(192cm, C)가 한 끗 차이로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파워와 시야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슈팅과 드리블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짚은 윤선재의 롤모델은 하윤기(수원 KT). "하윤기 선수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 이날 승리로 왕중왕전 진출 가능성을 높인 그는 "오늘처럼 손발을 잘 맞춰서 다음 경기도 꼭 이기고 싶다. 왕중왕전에 가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결승 진출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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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중 윤선재(192cm, C)가 한 끗 차이로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그럼에도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임호중은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화봉중을 80-58로 완파했다. 높이 우세를 앞세운 임호중은 14개의 외곽포를 곁들여 연맹회장기 우승팀의 덜미를 잡았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윤선재였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민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골밑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그는 36분 1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선재는 “그동안 상대에게 매번 졌었다. 설욕해서 좋고 팀원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상대의 프레스 수비에 대한 공략이 잘 이뤄졌다. 또, 외곽슛도 잘 터졌다”라며 승인을 언급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윤선재는 “스카웃 제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엘리트 무대를 경험해보니 확실히 (클럽보다) 볼 다루는 것과 조직력부터가 다르더라. 그래서 처음엔 어색하고 긴장했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임호중은 프론트 코트에 비해 백코트진이 약한 편이다. 여기다 지난 경기서 주전 가드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로 인해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이 떨어졌지만, 윤선재가 골밑 기둥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트리플더블까지 작성했다면 금상첨화였지만, 기록 달성에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랐다.

이에 대해 그는 “아쉽다(웃음). 경기 전에는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 보니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라며 아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파워와 시야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슈팅과 드리블은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짚은 윤선재의 롤모델은 하윤기(수원 KT).

“하윤기 선수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

이날 승리로 왕중왕전 진출 가능성을 높인 그는 “오늘처럼 손발을 잘 맞춰서 다음 경기도 꼭 이기고 싶다. 왕중왕전에 가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결승 진출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호중은 9일 동아중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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