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엔JOY]예술 가득한 광주·전남, "불쾌지수 날려보자!"

지유진 대학생 인턴기자 2023. 7.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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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씨가 반복되는 요즘은 주말에 어디로 떠나야 하나 고민되는데요.

오늘은 광주·전남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을 소개합니다.

광주 곳곳 5개 전시장 중 광주 도심 속 힐링 공간, 무각사에서 진행 중인 비엔날레 전시를 소개합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예울마루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20일까지 '오늘 하루는 어떤가요?' 전시를 개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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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씨가 반복되는 요즘은 주말에 어디로 떠나야 하나 고민되는데요.

덥고 습한 날, 기분을 전환시켜 줄 예술과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광주·전남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을 소개합니다.

예술 가득한 주말 보내면서 불쾌지수도 날려버리세요!

▲ 무각사 비엔날레 사진 :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막 내리는 비엔날레, 도심 사찰 무각사에서 즐기자!

지난 4월 개막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광주비엔날레가 이번 주 일요일이면 막을 내리는데요.

광주 곳곳 5개 전시장 중 광주 도심 속 힐링 공간, 무각사에서 진행 중인 비엔날레 전시를 소개합니다.

무각사 안으로 들어가 비엔날레 전시가 한창인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로 향하겠습니다.

먼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헤드셋을 끼고 소리를 들으며 감상하는 영상 작품이 나타나는데요.

홍이현숙 작가가 가파른 산꼭대기를 오르며 마주한 것들을 기록한 '지금 당신이 만지고 있는 것-월출산 시루봉' 작품입니다.

작가는 월출산 시루봉을 오르며 도달할 수 없는 존재와 접촉하는 방식을 상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어 1층으로 올라와 세라믹 설치물로 가득한 독특한 분위기의 방으로 향하겠습니다.

류젠화 작가가 송나라 시대 그릇의 특징인 광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이 관객을 반깁니다.

이외에도 수묵화와 설치 미술 등 창조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가득합니다.

법당 곳곳에서도 전시가 진행 중이니 도심 속 사찰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리고 싶은 분들은 이번 주 주말까지 꼭 방문하세요!

▲ 연극 '틈새' 포스터 사진 : 광주광역시 

-유령 아이, '틈새'로 세상을 마주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유령 아이'.

유령 아이는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이루어지지 않은 아동을 뜻하는데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법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아이를 이야기하는 연극이 찾아옵니다.

연극은 어딘가에서 은둔하며 유령 아이로 살아온 주인공 '지환'은 낡고 허름한 빌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됩니다.

유령 아이로 살아오며 가진 것, 배운 것 하나 없는 주인공은 창문의 틈새를 통해 왜곡된 인생을 배우기 시작하는데요.

공연은 복지제도부터 양극화 문제 등을 겪는 주인공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유령 아동이라는 사회문제를 다시금 환기합니다.

아울러 연극 속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암울한 시대상도 조명하는데요.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관객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유령 아이 문제를 되짚고 청년 문제까지 다룬 연극 '틈새'는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00분간 진행되니 놓치지 말고 감상하세요!

▲ 여수 예울마루 <오늘 하루는 어떤가요>의 '민경희_잠시 이렇게' 사진 : 예울마루 홈페이지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법, 비결은 예술 속에 있지!

돌아오는 아이들의 방학, 어딜 데려가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전남 여수에 위치한 예울마루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20일까지 '오늘 하루는 어떤가요?' 전시를 개죄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도영 작가부터 민경희, 쑨지, 신민, 윤세영, 이성경, 홍범 작가까지 7인 7색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 45점으로 꾸며졌는데요.

개개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기억'이라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이 전시는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각자 다른 기억을 갖게 되듯이 미술작품 역시 감상하는 이에 따라 다른 해석으로 재구성된다는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합니다.

먼저 1전시실에선 신민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띄는데요.

실제 작가가 서비스직 노동자로서 겪었던 현대사회의 현실, 차별, 부조리한 상황 등을 예술 작품으로 녹여냈다고 합니다.

2전시실에선 '물'이라는 속성에 주목한 김도영 작가의 작품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늦은 밤, 김 작가는 피치 못하게 가슴 높이까지 바닷물로 잠긴 다리를 건넌 일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작가는 이 경험을 계기로 물의 온도와 움직임 등에 흥미를 갖게 됐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자외선 회화 작품 등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며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가 모두의 내면에 있음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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