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장마 맞네" 아침부터 시간당 40mm '물폭탄'

제주방송 신동원 2023. 7.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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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8일) 아침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지역은 산지와 동부, 남부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1시간 동안 제주시 구좌에 시간당 39.0mm의 비가 내렸고, 같은 시각 송당과 유수암에 각각 36.0mm, 34.5mm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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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부분 호우특보...중산간·동부 오전 한때 장대비
구좌 1시간 동안 39.0mm, 송당·유수암도 30mm대 호우
비 피해 접수 없어...제주 방제당국 비상 1단계 근무
빗줄기 대부분 밤까지 이어지다 그칠 듯..일부는 내일까지


제주도 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8일) 아침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지역은 산지와 동부, 남부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우량을 살펴보면, 한라산 남벽 99.0mm, 영실 94.5mm, 서귀포 기상과학원 88.mm 산 수산 82.0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서귀포 71.9mm, 성산(동부) 66.0mm, 고산(서부) 54.1mm, 제주(북부) 43.4mm 등 주요 지점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 일부지역엔 시간당 40mm에 육박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1시간 동안 제주시 구좌에 시간당 39.0mm의 비가 내렸고, 같은 시각 송당과 유수암에 각각 36.0mm, 34.5mm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제주 대부분 지역의 빗줄기는 가늘어진 상태이며, 오늘 저녁에서 밤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내일(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정체정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으나, 모레(10일)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전 관리 철저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자치도소방안전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제주시 함덕과 신제주 월랑로 일대 일부 도로에 물이 고여 한때 차량 운행에 불편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자치도 방제당국은 이날 새벽 6시부터 호우특보에 따른 비상 1단계 상황을 발령, 비상근무에 들어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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