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쓰러졌다’ 맨유 레전드 반 데 사르, 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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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맨유와 아약스 출신의 골키퍼 반 데 사르가 뇌출혈을 겪고 치료를 받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크로아티아의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구단 채널을 통해 "반 데 사르가 뇌출혈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라고 발표했다.
반 데 사르가 맨유에 오면서 맨유는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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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급히 영원으로 이송됐고 안정을 찾았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맨유와 아약스 출신의 골키퍼 반 데 사르가 뇌출혈을 겪고 치료를 받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크로아티아의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구단 채널을 통해 “반 데 사르가 뇌출혈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아약스의 모든 사람들은 반 데 사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우리는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 데 사르는 전설적인 골키퍼다. 아약스에서 데뷔해 1991-92시즌 UEFA컵 우승과 1994-9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지만 지안루이지 부폰의 합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풀럼에서 활약 속에 반 데 사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들었다. 당시 맨유는 트레블을 들어올린 피터 슈마이켈의 빈자리가 컸다. 슈마이켈이 팀을 떠난 후 안정적인 골키퍼가 없어 후방이 불안한 상태였다. 반 데 사르가 맨유에 오면서 맨유는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반 데 사르와 함께 EPL 우승을 4번이나 차지했다. 게다가 2007-08시즌 UCL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9년 만의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맨유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2010-11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반 데 사르는 은퇴 이후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자신이 데뷔했던 아약스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보드진을 맡으며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반 데 사르는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고 2016년 아약스 CEO로 취임했다.
반 데 사르는 취임 후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았다. 반 데 사르의 방향은 성공적이었다. 어느새부터 아약스는 유럽 정상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반 데 사르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를 명가로 재건시켰다. 2018-19시즌 UCL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2년 만의 UCL 4강이었다. 비록 토트넘에 패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 중심엔 프렝키 더 용, 더 리히트 등 아약스가 키운 선수들이 있었다. 이후에도 아약스의 육성 시스템 안에서 좋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52세인 반 데 사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아약스 CEO직을 사임했다. 지난 시즌 아약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리그 3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처음 있는 일. 아약스의 부진한 성적으로 반 데 사르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휴가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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