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김효주 "여전히 리더보드 위쪽…기회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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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US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마지막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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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회를 노리겠다"
김효주가 US여자오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선두로 올라선 베일리 타디(미국, 7언더파 137타)와는 2타 차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8번 홀과 1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마지막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결국 타디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효주는 "어제처럼 시작은 좋았다. 잘쳤고 만족스럽다. 어제만큼 잘 된 건 아니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면서 "마지막 두 홀은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서 시작해 보겠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공동 선두에서 선두와 2타차 2위로 내려왔지만, 김효주는 여전히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재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김효주는 "약간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면서 "여전히 리더보드 위쪽에 있으니 열심히 연습하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김효주에게 도움이 될 지도 주목된다. 김효주는 "(지난) 경험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셋째, 넷째날은 새로운 날이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날까지 경기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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