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천적’ 전북vs'3위' 서울의 미션, 상대의 ‘무패행진’을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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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FC서울과 그 자리를 넘보는 서울의 ‘천적’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전북과 서울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20R 기준 전북은 9승 3무 8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4위, 서울은 9승 6무 5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 압도적 ‘상대 전적’ 전북, 늘 그렇듯 서울의 승리는 없다!

현재 ‘진주성’에서 전북은 K리그1 소속 어떤 팀이 와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 19R 리그 원정 최고 승률 2위를 자랑하던 제주 유나이티드도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전북은 지난 제주전까지 승리 후 올 시즌 리그 홈에서 10경기 6승 0무 3패로 승률 60%를 기록했다. 이는 K1 소속 12팀 중 3번째로 높은 홈 승률이다. 또 홈에서 경기당 평균 1.90의 승점을 획득하며, 리그 1위 울산 현대(2.50)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거기에 수비까지 단단하다. 최근 홈에서 진행한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했으며, 10경기 전체로 봐도 단 7실점만 허용했다. 이는 홈 평균 0.70 실점률로 리그 홈 최소실점 1위다.

홈에서 연승, 무실점 등 전북이 자신감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지만, 가장 무서운 기록은 ‘상대 전적’이다. 전북은 2017년 7월 2일 서울 원정에서 1-2 패배 후 약 6년 동안 서울을 상대로 ‘18경기 무패’다. 전북은 압도적 상대 전적, 홈 승률을 바탕으로 서울 상대 19경기 무패행진을 노린다.

# 리그 3위 사수+18G 무승 악몽을 끊어라

전적을 인식한 탓일까? 지난 11R 전북을 홈으로 불러 경기 시작 12초 만에 실점을 허용한 결과 1-1 무승부라는 경기 결과로 무승 악몽은 이어졌다. 이후 2개월의 시간이 흘러 다시 기회가 왔다.

서울은 리그 20경기에서 9승 6무 5패 승률 45%로 전북과 동률이다. 또 전북이 홈에서 4경기 무패 중이라면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4경기 무패 중이지만, 전북에 비해 승리가 부족하다.

하지만 원정 승률은 상대적으로 높다. 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0번 떠난 원정 경기에서 4승 2무 4패로 승률 40%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원정 승률이다. 전북이 강한 방패와 같다면, 서울은 ‘창’이다. 서울은 리그 20경기에서 32득점으로 경기당 1.60골을 넣고 있으며, 이는 울산(44골) 다음 가장 높은 득점력이다. 10번의 원정에선 16골을 넣어 4번째로 많은 득점을 성공 중이다. 핵심 공격수 황희조가 임대 기간 마감으로 팀을 떠나 창이 조금 무뎌졌지만, 전북의 방패를 두드려보기 충분하다.

전북과 서울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2승 3무 0패로 전북이 앞서고 있다. 40경기로 전적을 넓게 봐도 23승 11무 6패로 여전히 전북이 우위에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로 서울 상대 19G 무패+리그 3위 안착을 준비 중이며, 반대로 서울은 리그 3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전북을 상대로 19경기 만에 무승 탈출을 노린다. 어느 팀이든 목적을 달성한다면, 한 팀은 추가로 리그 4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행진도 함께 무너질 것이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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