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호수비에 막힌 안타...' 최지만 부상 복귀전서 무안타 침묵, 총알타구로 건강 증명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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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렀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은 곧바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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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은 곧바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회복 과정을 거친 최지만은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섰고, 홈런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보였다. 이에 피츠버그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날 그를 빅리그에 전격 콜업했다.
최지만은 2회 초 복귀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다. 그러나 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4회 초 다음 타석에서도 역시 초구를 공략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이번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3번째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는 5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그는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결대로 잘 밀어쳤다. 타구는 날카롭게 날아갔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점프 캐치에 잡히고 말았다. 타구 속도 101.2마일(약 162.8km)로, 베이스볼 서번트의 기대 타율(xBA)은 0.450이 나올 정도로 안타 확률이 높은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최지만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2달 넘는 시간 동안 공백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타구질이 좋았던 부분 등 희망적인 사항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3-7로 패배했다. 피츠버그는 3회 4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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