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2R 공동 2위…선두는 '루키' 타디 [LPGA 메이저]

하유선 기자 2023. 7. 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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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을 지켜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전날 4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2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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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James Gilbert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을 지켜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전날 4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친 LPGA 투어 루키 베일리 타디(미국)가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거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효주와는 2타 차이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김효주는 시작과 마무리가 다소 아쉬운 하루였다. 첫 티샷부터 흔들렸고, 두세 번째 샷에서도 실수가 나와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탭인 보기를 적었다.



12번홀(파3)에서 6.4m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16번(파4)과 18번홀(파5)에선 1.6m, 2.8m 버디를 차례로 떨어뜨렸다.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1번홀(파4) 1.6m 버디를 추가하며 중간 성적 7언더파 선두를 달렸다.



이후 파 행진한 김효주는 추가 버디 없이 막판 두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홀아웃했다. 두 번째 샷이 다소 짧았던 8번홀에서 부담스러운 6.7m 파 퍼트를 남겼고, 9번홀에선 10.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써냈다.



 



'깜짝' 선두에 나선 타디(26)는 지난 5월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멘도타 하이츠의 서머셋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69-71타를 쳐 공동 2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2014년, 2016년, 2017년 US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는 3번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다.



 



타디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4번만 본선에 진출해 상금을 수령했고,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3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신인상 포인트 14위, 시즌 상금 130위(3만7,438달러), 세계랭킹 455위다.



 



세계 29위인 코푸즈(25)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2년차로, 올헤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와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로 주목 받았다.



 



코푸즈는 2016년, 2018년, 2020년 US여자오픈에 참가해 3연속 컷 탈락한 뒤 지난해 처음 컷 통과해 공동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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