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 여자오픈 2R 2타 차 공동 2위…고진영은 아쉬운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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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베일리 타디(미국)와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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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막판 연속 보기로 아쉬운 공동 2위
이틀 합계 언더파 단 6명…김효주·유해란 포함
세계 1위 고진영 1타 차로 3라운드 진출 실패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베일리 타디(미국)와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다.
페어웨이 안착률 86%(12/14), 그린 적중률 61%(11/18)로 출전 선수 156명 중 샷 정확도가 상위권에 속했지만, 전날에 비해 퍼터가 무뎌진 점이 아쉬웠다. 김효주는 전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4.4타로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1.36타에 그쳤다.
전반 10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한 김효주는 이후 12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8번홀(파5), 후반 1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막판 8·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다.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9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US 여자오픈 우승이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8년 10개월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궂은 날씨,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인해 2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효주를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2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하는 유해란(22)이 이븐파를 유지해 합계 3언더파 141타 단독 4위로 선전했다.
올해 일본과 호주 등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애(35)와 2015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전인지(29)가 이븐파 144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온 선수 가운데선 이다연(26)이 공동 26위(3오버파 14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소미(24)는 공동 47위(5오버파 149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5)는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이날 1타를 잃고 나름 선방해 공동 58위(6오버파 150타)를 기록,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통산 160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며 여자 골프 세계 1위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고진영(28)은 1타 차이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7m 버디 퍼트를 놓친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했고, 이틀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하고 짐을 싸야 했다.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다.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14오버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5오버파를 쏟아낸 뒤 필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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