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부담 덜도록…” 경남도, 천원의 아침밥에 도비 1000원 더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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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하반기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청년층에 확산하기 위해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를 69만 명에서 234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경남도가 도비를 지원해 더 많은 대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도비 1000원을 더 보태기 위해 추경에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도내 대학에 즉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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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담·국비·도비·대학 각각 1000원으로 대학 부담 절반 줄여
정부가 올해 하반기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청년층에 확산하기 위해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를 69만 명에서 234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경남도가 도비를 지원해 더 많은 대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도비 1000원을 더 보태기 위해 추경에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도내 대학에 즉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1000원만 부담하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 결식을 줄이고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쌀 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17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아침밥이 1식 4000이면 ▷학생 자부담 1000원 ▷국비 1000원 ▷나머지 2000원은 대학 부담으로 해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은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식자재비 등 운영비 추가 부담으로 그동안 아침밥 사업 참여를 망설여 왔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대학교가 전면 대면 수업으로 다시 활기를 뛰면서 ‘천 원의 아침밥’에 대한 인기와 반응이 좋아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도내 참여대학은 창원대, 창신대, 경상국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한국폴리텍대(창원)로 모두 6곳이 선정됐고, 연인원 7만7500여 명이 아침밥 걱정을 덜게 됐다.
도는 추경을 통해 확보한 도비 7750만 원(1식당 1000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대학에 교부해 재정 부담을 덜고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정연상 농정국장은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쌀 소비 촉진과 대학생의 건강 증진을 동시에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도내 인재들이 양질의 아침밥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도록 경남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말 도내 대학생들의 생활 안정 지원 방안의 하나로 학식 지원 사업을 추진해 대학생 1인당 연간 일정액의 학식 바우처를 지급해 최소 식생활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대학생 무상급식’으로 올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었지만 도내 23개 대학 재학생 6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최대 360억 원으로 예상되는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춤했다. 그 대신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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