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 AVC 챌린지컵 첫 경기서 태국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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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 도약을 목표로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나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30위 한국 대표팀은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B조 1차전에서 태국(60위)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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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 무대 도약을 목표로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나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30위 한국 대표팀은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B조 1차전에서 태국(60위)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꺾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박기원 전 대한항공이 감독이 이끄는 태국에 11-14로 끌려갔다.
태국 주포 나파데트 빈지디의 화력에 고전했다.
하지만, 황경민(KB손해보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고 정지석(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9-18에서는 김민재(대한항공)와 황경민이 연속해서 블로킹 득점을 해 승기를 굳혔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은 3세트 막판까지 태국과 치열하게 싸웠다.
21-21에서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한걸음 앞서간 한국은 24-23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개 팀이 펼치는 B조 예선에서 상위 2개 팀은 12강에 진출한다.
AVC 챌린저컵 우승팀은 7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는다.
FIVB 챌린저컵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튀르키예, 튀니지,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우크라이나,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팀, AVC 챌린저컵 우승팀 등 총 8개국이 출전한다.
FIVB 챌린저컵에서 우승하면, 2024 VNL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미 VNL에 출전 중인 이란, 일본, 중국은 AVC 챌린저컵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남자배구는 AVC 챌린저컵에서 우승해, FIVB 챌린저컵에서 2018년 이후 6년 만에 VNL 복귀에 도전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대만에 입성했다.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첫 경기에서는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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