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마뗑킴' 든든한 뒷배…'하고엘앤에프'가 브랜드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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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030 MZ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다.
마뗑킴은 지난 2021년 초 하고엘앤에프의 투자를 받은 이래 전략·재무 등 브랜드 운영 지원 및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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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작년 매출 500억…드파운드·보카바카·르셉템버 주목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외 2030 MZ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다.
지난 1월 더현대 서울에 입점해 월 평균 6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며 100여명의 '오픈런'을 이끌어냈다.
바로 대형 패션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마뗑킴'(Matin Kim) 얘기다.
김다인 대표가 2015년 블로그 마켓에서 시작한 마뗑킴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마뗑킴은 내추럴한 핏과 의외의 포인트, 유니크한 디테일 등에 더해 지금 현재 주목받는 패션 트렌드를 적절하게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입소문 등을 통해 천천히 성장하던 마뗑킴에 '부스터'를 달아준 건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다.
마뗑킴은 지난 2021년 초 하고엘앤에프의 투자를 받은 이래 전략·재무 등 브랜드 운영 지원 및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하고엘앤에프는 드롭 방식의 상품 발매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마뗑킴만의 고유 마케팅 방식은 유지하되, 상품 출시 주기 안정화 및 리테일·인사·고객서비스 등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투자를 받았던 초반 대비 10배에 달하는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고엘앤에프는 국내 패션 업계 내 최대 투자자인 대명화학으로부터 2020년 2월 투자를 유치한 이래, 온라인 기반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먼저 자체적인 브랜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고, 투자는 물론 브랜드 성장 및 유통 등 다각적인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패션사업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보유한 것은 물론, 패션과 투자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갖춘 국내 굴지의 패션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경영 전략부터 기획·재무·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브랜드의 시스템을 존중하며 브랜드를 성장시킨다. 브랜드 디자이너가 상품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업적 여건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둔다.
최근 하고엘앤에프는 디자이너 브랜드 드파운드, 보카바카, 르셉템버 등에 주목하고 있다.
드파운드는 2030 여성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에코백 시리즈를 비롯해 의류·잡화 등 특유의 프렌치 분위기를 담은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고엘앤에프의 투자 브랜드로 합류한 이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 1호점의 경우 입지적 장점 및 브랜드 감성이 담긴 매장 구성 등에 집중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오픈 1개월 만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더현대 대구에 단독매장 입점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하고엘앤에프 관계자는 "2020년 7월 이후 온라인 마켓을 대표할 수 있는 다수의 유명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투자기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온라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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