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초복 앞두고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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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이 초복(11일)을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었다.
이번 대집회는 동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 주최하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이 주관했다.
이들은 이번 대집회를 통해 "정부는 개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및 완전한 산업 종식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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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보호단체들이 초복(11일)을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었다.
이번 대집회는 동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 주최하고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이 주관했다.
이들은 "개를 식용으로 기르고 죽이는 전 과정에서 동물학대는 물론 축산·위생·환경 관련 현행법 위반이 발생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식용 산업은 정부의 방치로 법의 적용과 처벌 없이 치외법권적인 권한을 누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금지되면서 개의 도살이 불법 행위임은 더욱 명백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대집회를 통해 "정부는 개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및 완전한 산업 종식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발의돼 있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과 개식용 금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태영호 의원 대표발의)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대집회에는 △길냥이와 동고동락 △나비야사랑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비글구조네트워크 △코리안독스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행강 등이 동참했다.
한편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에서도 맞불집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를 이용해 후원금을 챙기고 개를 생업으로 하는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동물이용단체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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