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버거, 수박 초코파이, 후추 커피…이걸 누가 사먹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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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순후추 커피.'
맥도날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강화한다면서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신제품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
대파크림 버거나 초코파이 수박 등을 반으로 갈라 제품 속의 단면을 보여주는 소위 반갈샷이 SNS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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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진도 대파 넣은 '대파 버거'
오리온 '후레쉬베리 멜론' 등 2종
"SNS 인증샷…재미있다"
"거부감 드는 비주얼" 엇갈린 반응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순후추 커피….’
선뜻 맛이 짐작가지 않는 ‘독특한 풍미’의 상품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끈다. 정말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희소성 마케팅에 오히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Z세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인증샷 문화 덕에 홍보 효과가 커 기발한 제품으로 관심을 끄는 경쟁이 치열하다.
맥도날드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강화한다면서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신제품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 진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재배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 측은 “한국인에게 익숙하지만 버거에는 쉽게 쓰이지 않는 대파를 재료로 해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홍보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점에서 팝업스토어 ‘맥도날드 파밭스토어’도 운영한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수박’과 ‘후레쉬베리 멜론’ 여름 한정판 2종을 출시했다. 초코파이 수박은 1974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1등 간식 초코파이에 여름 과일 수박 맛을 입힌 제품이다. 겉모습은 수박 껍질 무늬로 만들고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엔 수박 과즙을 넣었다. 빵 색상도 붉은색으로 만들어 수박 과육을 표현했다. 후레쉬베리 멜론은 멜론의 풍미와 후레쉬베리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순후추커피’(페퍼커피)는 오뚜기가 커피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내놓았다. 서울 연남동 소재 커피전문점 조앤도슨에서 콜드브루 라떼에 수제크림을 올린 후 오뚜기 순후추와 흑후추를 갈아 넣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쉽게 상상하기 힘든 맛이지만, 반응이 뜨겁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홍보 효과가 크다. ‘반갈샷’ 인증도 활발하다. 대파크림 버거나 초코파이 수박 등을 반으로 갈라 제품 속의 단면을 보여주는 소위 반갈샷이 SNS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기존 오리지널 상품도 상기시키고 새 상품으로 신규 고객도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한 전략 상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한 누리꾼은 수박색의 초코파이 사진을 공유하며 “내 눈을 의심했다. 식품의 비주얼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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