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2R서 희비 엇갈린 최혜진·고진영·박성현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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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고진영(28)과 박성현(29), 최혜진(23)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혜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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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고진영(28)과 박성현(29), 최혜진(23)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둘째 날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혜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난코스에서 하루에 4타를 줄인 최혜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고진영, 박성현은 전날 1라운드 때 똑같이 7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24위였다. 최혜진은 무려 98계단이나 도약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 초반 2~5번홀에서 일군 4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2번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홀 60c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이어진 홀에서 1.8m, 2.8m, 6.8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궜다.
이틀 동안 6오버파 150타를 작성한 공동 58위까지 상위 7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타 차로 아깝게 컷 탈락했다.
전반 6번(파5)과 7번홀(파3)에서 2.5m 안팎의 버디를 연달아 잡아낸 고진영은 한때 컷 기준선을 상회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고, 9번홀(파4)에선 티샷부터 흔들리는 바람에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 더블보기를 적었다.
10번홀(파4)에서 10.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고진영은 다시 반등을 모색했으나 이후 18번 홀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써낸 고진영은 공동 75위(7오버파 151타)로 마쳤다.
2017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은 버디 없이 보기 5개를 기록했고, 공동 117위(12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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