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다시 지휘하나…3년 만에 복귀 가능성 열렸다

강동훈 2023. 7. 8.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네딘 지단(51·프랑스) 감독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7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내년 6월 떠나는 게 유력한 안첼로티 감독을 대체하기 위한 후보 명단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네딘 지단(51·프랑스) 감독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면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맡기로 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3년 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7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내년 6월 떠나는 게 유력한 안첼로티 감독을 대체하기 위한 후보 명단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단 감독은 2021년 5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2년 가까이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당초 올해 초부터 ‘뢰블레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게 유력했지만,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탓에 무산됐다.



이런 지단 감독은 최근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계획을 밝혀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선수 시절 뛰었던 유벤투스(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고, 또 일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연봉을 제안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단 감독은 그러나 모든 루머를 부인한 채 여전히 ‘무적 신분’으로 있다. 이런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면 브라질 축구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만약 그가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면 세 번째 복귀다.

지단 감독은 2006년 현역 생활을 은퇴한 후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2009년부터 ‘친정’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술고문과 사무총장 등 행정직을 겸했다. 그러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로 시작한 그는 1년 뒤 2014년부터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으로 부임해 2년간 이끌었다. 부임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국 지단 감독은 2016년 라파엘 베니테즈(63·스페인)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잡았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한데로 모았고, 지략가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끄는 등 거침없이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다가 2018년 5월 사임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2019년 3월 다시 복귀했다. 이후 또다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두 번째 이별을 한 후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