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나폴리 관심?’ 정우영, 새로운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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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와 나폴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였다.
독일 '키커'는 7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는 야니크 카이텔, 로베르트 바그너, 정우영을 노리고 있다.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 감독인 세바스티안 회네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함께한 경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의 회네스 감독은 뮌헨 시절 정우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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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슈투트가르트와 나폴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였다.
독일 ‘키커’는 7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는 야니크 카이텔, 로베르트 바그너, 정우영을 노리고 있다.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 감독인 세바스티안 회네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함께한 경험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를 졸업하고 바로 유렵을 떠났다. 정우영의 첫 유럽팀은 뮌헨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 뮌헨의 입단 테스트에서 당당하게 합격헀다. 정우영은 뮌헨 유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뮌헨 유스에 이어 뮌헨 2군에서도 정우영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뮌헨도 1군 훈련에 참여시키는 등 정우영을 예의주시했다. 정우영에게도 기회가 왔다. 분데스리가 데뷔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하며 경기장을 밟았다.
하지만 정우영은 뮌헨 생활을 정리하고 2019-20시즌 처음으로 프라이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부상, 전술 변화 등의 이유로 경쟁에서 밀렸다. 프라이부르크 2군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고, 후반기에는 뮌헨 2군으로 임대를 떠났다. 정우영은 뮌헨 2군에서 15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3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종료 후 키커 선정 3부 윙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프라이부르크에 복귀했다. 복귀 후 정우영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3년간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경쟁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은 정우영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 도안 리츠,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팀에 합류했고 정우영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정우영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수가 적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정우영은 26경기를 뛰면서 총 638분을 소화했다. 한 경기 평균 24분가량을 부여받은 것. 정우영은 적은 시간 속에서 1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정우영이 이적을 통해 탈출구를 찾고 있다.
처음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인 건 슈투트가르트였다. 슈투트가르트의 회네스 감독은 뮌헨 시절 정우영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정우영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회네스 감독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중도에 부임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인 만큼 자신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를 찾고 있는 듯하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뿐만 아니라 나폴리의 관심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7일 "김민재가 떠나고 나폴리에 또 다른 한국 선수가 올 수 있다. 나폴리는 정우영에게 관심이 있다. 그들은 한동안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을 따라다녔다. 정우영의 계약은 현재 2025년 6월까지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 공격의 큰 힘이 됐던 이르빙 로사노가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나폴리는 로사노의 빈자리를 정우영으로 채울 계획이다. 그리고 김민재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이어졌다. '칼치오나폴리24'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구단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장하고자 하며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이적료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이적료로 400만 유로(약 56억 원)를 책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0만 유로(약 28억 원)를 제안하면서 프라이부르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팀으로 떠나 확고한 자리를 잡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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