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대회 첫날부터 사이클링 히트... 대구상원고, 밀양BC 꺾고 2회전 진출

김영준 기자 2023. 7. 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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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밀양BC전에 출전한 대구상원고 강태완. 그는 이날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8일 개막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첫날부터 사이클링 히트가 나왔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타자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을 말한다.

주인공은 대구상원고 강태완(19). 그는 이날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밀양BC와의 1회전 경기에서 진기록을 썼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3회에는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5회에 2루타를 추가한 후 6회에 1루타를 쳤고, 7회초 마지막 타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태완은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태완의 홈런으로 14-2로 앞서나간 대구상원고는 7회말을 2점만 내주고 끝내며 14대4로 콜드게임 승리했다. 대구상원고는 11일 목동 야구장에서 한국K-POP고(1회전 부전승)과 2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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