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야 고마워!' 김민재 이적에 페네르바체도 싱글벙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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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도 김민재의 이적으로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리그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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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페네르바체도 김민재의 이적으로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리그에 입성했다. 튀르키예 리그는 유럽 내 빅리그로 평가되지는 않지만,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리그로 여겨진다. 김민재도 그런 유형이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입단 이후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됐고, 나폴리에 입단하며 마침내 유럽 빅리그에 발을 내딛었다.
중국 리그 출신이라는 우려를 한 시즌 만에 깨끗하게 지웠다.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곧바로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올라섰고, 한 시즌 내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공격에 빅터 오시멘이 있었다면, 나폴리의 수비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공을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그리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한 차례 더 스텝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을 대표하는 센터백 중 하나가 된 김민재는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협상 끝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심했다. 김민재는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국했으나, 그동안 김민재의 해외 에이전트가 뮌헨과 협상을 이어갔다. 개인 합의를 마치자 뮌헨은 메디컬 팀을 파견해 김민재가 수료 직후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미소 짓는 팀이 있다. 바로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에서 나오는 연대 기여금을 수령하는 팀에 해당돼 김민재의 이적료 중 10%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매체 ‘밀리옛’은 “김민재는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10%의 몫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천만 유로(약 710억)의 이적료로 김민재가 이적할 경우 500만 유로(약 71억)의 돈이 페네르바체의 금고에 들어간다”라며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이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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