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아시아물위원회’ 제4대 회장 취임

물문제 해결·글로벌 물 산업 육성 선도적 역할
아시아 주요국가 주한대사, 물분야 협력사업 추진 제안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사진 가운데)이 아시아 주요국 주한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7일 개최된 아시아물위원회(이하 AWC) 이사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 2026년까지의 임기를 시작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AWC는 아시아 국가와 UN 등 국제기구를 연계하는 물 분야 대표 협력 플랫폼으로 2016년 설립됐다. 해외 정부, 국제기관 등 총 24개국 164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돼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기도 화성시 K-water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개최된 AWC 제4차 총회에서는 29개 이사기관이 새로이 선출되었다. 새로 선출된 이사기관에는 대한민국 환경부,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중국 수리부, 국제수자원학회 등 29개의 국내외 기후 및 물 분야의 정부기관, 학계, 민간, 전문기관이 포함돼 있다.

이날 총회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7개 국가 주한대사가 참석해 윤석대 사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한대사들은 윤석대 사장의 AWC 회장 취임 축하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첨단 물관리 기술과 역량, 수자원 개발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하며 자국의 물 분야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윤 사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 협력 플랫폼인 AWC의 회장으로 선출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이라는 큰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시점에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신임 이사기관과 함께 AWC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