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서 선박 충돌 · 화재 잇달아…포항해경 주의 당부

신승이 기자 2023. 7. 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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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선박끼리 충돌하거나 선박에 불이 붙는 화재가 잇따라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4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칠포항 11km 해상에서 16명이 타고 있던 4천t급 화물선 A호와 2t급 어선 B호가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9분쯤 독도 남동 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t급 어선 D호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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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선박끼리 충돌하거나 선박에 불이 붙는 화재가 잇따라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4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칠포항 11km 해상에서 16명이 타고 있던 4천t급 화물선 A호와 2t급 어선 B호가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B호 선장 C 씨가 선박에서 넘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이들 선박의 운항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호는 포항을 출항해 동해로 향하던 중이었고, B호는 조업을 마친 후 어획물 창고에 얼음을 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9분쯤 독도 남동 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t급 어선 D호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승선원들은 기관실 내 전기 계통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신고에 앞서 약 20분 동안 자체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 침수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자장비가 고장 나 5시간여 만에 자체 수리를 했습니다.

포항해경은 "선박 간 충돌은 침수나 전복, 침몰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전방 감시와 출항 전 장비 점검에 더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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