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에서 이븐파로 막은' 전인지, 톱10 진입…유해란은 단독 4위 [LPGA 메이저 US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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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며 월드스타로 크게 도약한 전인지(28)가 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힘을 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2라운드는 난도 높게 플레이되면서 '오버파'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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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에 이름을 새기며 월드스타로 크게 도약한 전인지(28)가 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힘을 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2라운드는 난도 높게 플레이되면서 '오버파'가 속출했다.
전인지는 이날 전반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타수를 지켰다.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를 친 전인지는 한국시각 낮 12시 현재 공동 7위(이븐파 144타)에 올라 있다. 1라운드 공동 21위에서 1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다.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된 전인지는 초반 2번홀(파5) 그린 플레이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홀 1.2m에 붙였는데, 첫 번째 버디 퍼트가 강해서 애매한 파 퍼트를 남겨 넣지 못했다.
하지만 5번홀(파3)에서 5.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만회했다.
8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가파른 러프로 보내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곳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한 전인지는 공을 그린으로 올렸다. 하지만 7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세컨드 샷이 그린을 외면한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 한때 3오버파까지 밀렸던 전인지는 이후 홀에서 중장거리 퍼트로 버디만 3개를 보탰다.
12번홀(파3) 9.2m 버디 퍼트가 떨어졌고, 13번홀(파4) 8.6m 버디도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16번홀(파4)에서도 4.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반등했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22)도 이븐파 72타로 막아냈다.
2라운드 전반 14~15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써낸 뒤 후반 1~2번홀에서 낚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합계 3언더파 141타인 유해란은 1라운드 6명의 공동 3위에서 2라운드 단독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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