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들의 귀환…OTT 해외시리즈 신작 줄줄이 공개
인기 크루 뭉친 '스타트렉'…25년 만에 돌아온 '풀 몬티'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25년 전 스트립쇼에 도전해 웃음을 선사하던 '풀 몬티' 출연진부터,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사랑을 받았던 세 크루, '어벤져스' 설계자 닉 퓨리까지.
친숙한 얼굴들이 새로운 시리즈물로 시청자를 만난다.
8일 OTT(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은 영화에서 드라마로 전환한 작품이나 실화 바탕의 스릴러, 디저트 서바이벌 등 다양한 신작으로 시청자를 공략하고 있다.
'엔드 게임'·'스타트렉', 그 이전 이후의 이야기
디즈니+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을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는 어벤져스의 설계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닉 퓨리는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지구에 침략한 외계 종족 스크럴의 존재를 알게 된다.
'엔드 게임' 이후 지명 수배 1순위가 되어버린 닉 퓨리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전 스크럴 수장 탈로스(벤 멘덜슨)와 힘을 합쳐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총 6부작으로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공개하고 있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스타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2 첫 회를 지난달 16일 공개했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리즈에서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토퍼 파이크 선장(앤슨 마운트)부터 부선장이자 넘버원인 우나(레베카 로미즌), 과학 장교 스팍(이든 펙)이 우주선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한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낮 12시 공개된다.
살인 사건을 파헤치다…'인 더 다크'·'특종'
오싹한 미스터리물도 준비돼있다.
티빙은 친구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시각장애인 머피(페리 맷펠드)의 이야기를 다룬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인 더 다크' 시즌1을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머피는 술과 담배로 시간을 낭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 골목에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진다.
머피는 그것이 이전에 자신을 구해줬던 10대 소년 타이슨의 시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경찰에 연락하는 사이에 시신이 사라져 수사가 진행되지 않자, 머피는 타이슨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직접 풀기로 결심한다.
넷플릭스는 2011년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6부작 인도 드라마 '특종' 전체 에피소드를 지난달 2일 공개했다.
뭄바이 연쇄 폭탄 테러를 조사하던 범죄 전문 기자 자그루티 파탁(카리시마 타나)은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한 후 동료 기자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누명을 쓴 자그루티는 본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투쟁한다.
인도 국제 영화계 최대 규모 영화상인 내셔널 필름 어워드 수상자 한살 메흐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할아버지 된 '풀 몬티' 아재들·케이크인가 변기인가 '이즈 잇 케이크'
스릴러물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코미디와 예능을 즐길 수도 있다.
영국 코미디 영화 '풀 몬티'(1998)가 25년 만에 디즈니+의 8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형식을 바꿔 지난달 21일 공개됐다.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된 '풀 몬티'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가즈(로버트 칼라일)는 노인이 됐지만 아직도 그의 머릿속은 엉뚱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절친인 데이브(마크 애디)는 더 이상 가즈의 기행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비극이 닥치고 이들은 옛 친구를 기리기 위해 다시 뭉친다.
드라마에는 원작 영화의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시청자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 해맑고 즐겁게 살았던 10년 전의 나로 다시 돌아가게 만든다", "부모님 세대가 옛날을 추억하시는 그 감정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디저트 서바이벌 '이즈 잇 케이크' 시즌2 8회분을 지난달 30일 모두 공개했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제빵사들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양이 헷갈리는 극사실주의 케이크를 만들어 심사위원을 속여야 한다. 최종 상금 7만5천달러(약 9천800만원)가 걸려 있다.
제빵사들은 체육관, 대학 기숙사, 레트로, 캠핑용품, 화장실, 스포츠 등을 주제로 덤벨, 닥터마틴 부츠, 변기, 축구화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tm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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