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 망신이다!'…음바페 '가짜 동영상'에 佛 분노 "음바페는 명백한 피해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 유튜버의 무리수의 후폭풍이 크다. '나라 망신'까지 갔다.

한 유튜버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가짜 동영상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 출신 이강인의 PSG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세계적 스타 음바페의 가짜 인터뷰로 이슈를 끌려는 의도였다.

그 영상을 보면 일본 기자가 이강인을 비하하는 질문을 하자 음바페가 인상을 찌푸리며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강인이라는 한국 스타와 반일 감정을 엮었고, 여기에 음바페라는 세계적 슈퍼스타를 가미해 완성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음바페의 다른 기자회견 장면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작은 대성공이었다. 무려 1200만명이 이 영상을 봤다. 이후 조작 영상에 대한 비판이 컸다. 지금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 가짜 동영상 파문은 한국에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을 넘어 프랑스까지 전파됐다. 프랑스도 분노했다.

PSG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의 'Psgcommunity'는 "음바페는 허위 동영상의 명백한 피해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체는 "1200만 뷰가 넘은 이 영상은 가짜 영상이었다. 가짜 목소리를 이용해 인터뷰를 조작했다. 인터넷의 창의성은 끝이 없다. 음바페가 친한국, 반일본으로 묘사됐다. 음바페는 그렇지 않다. PSG는 프리시즌에 일본 투어를 한다. PSG의 부주장 음바페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건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노했다.

[조작된 킬리안 음바페 인터뷰 영상,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