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떠날 경우 대비해서…이미 대체자 ‘러브콜’ 보냈다

강동훈 2023. 7.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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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24)에게 재계약을 맺지 않을 거면 당장 올여름에 떠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음바페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파리 생제르맹은 현재 상황에 큰 '배신감'을 느끼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올여름에 반드시 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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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24)에게 재계약을 맺지 않을 거면 당장 올여름에 떠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로 우스만 뎀벨레(26·바르셀로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면서 “대체자로 뎀벨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은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신임감독이 뎀벨레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데다, 올여름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만큼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가 재계약 요구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어 대치 중이다. 최근에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거면 당장 올여름 떠나라고 메시지까지 전했다. 특히 이대로라면 내년에 이적료 한 푼 챙기지 못하고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다급해지자 무언의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나세르 알 켈라이피(카타르) 파리 생제르맹 회장은 지난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 자유계약(FA)으로 떠날 거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의 결정에 큰 실망을 했다”며 “앞으로 2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파리 생제르맹은 현재 상황에 큰 ‘배신감’을 느끼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올여름에 반드시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대체자를 물색하면서 현재 뎀벨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뎀벨레에게 ‘러브콜’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3년 전부터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주시해왔고, 지난해에는 직접 움직이면서 설득 작업에 나섰던 바 있다. 번번이 협상은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음바페가 떠난다면 대체할 자원이 필수적인 데다, 이적료도 5,000만 유로밖에 되지 않아 저렴한 만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 = Getty Images, Santi Ao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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