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동료 GK' 판데르사르, 뇌출혈 증세로 병원치료

이석무 2023. 7.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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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네덜란드 레전드 골키퍼 에드빈 판데르사르(53)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네덜란드 언론은 7일(현지시간) "판데르사르가 크로아티아에서 휴가 도중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1970년생인 판데르사르는 박지성의 맨유 시절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골키퍼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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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증상으로 크로아티아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에드빈 판데르사르. 사진=AP PHOTOI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네덜란드 레전드 골키퍼 에드빈 판데르사르(53)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네덜란드 언론은 7일(현지시간) “판데르사르가 크로아티아에서 휴가 도중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1970년생인 판데르사르는 박지성의 맨유 시절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골키퍼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하다. 판데르사르는 2005년 맨유에 입단해 2011년까지 골문을 지킨 뒤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거의 일치한다. 박지성이 뛰는 경기는 거의 판데르사르가 골키퍼를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판데르사르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지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이 네덜란드에게 0-5 대패를 당했을 때 네덜란드 골문을 지킨 선수가 바로 판데르사르였다.

클럽 무대에서는 맨유 외에도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풀럼 등 유럽 명문팀에서 활약했다. 1995년과 2009년 유럽 베스트 골키퍼를 수상했고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2011년 은퇴한 판데르사르는 올해 초까지 아약스 구단 경영자로 활동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아약스 구단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콘퍼런스에서 강의했다. 이때 맨유에서 함께 했던 박지성과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절 사령탑이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만나기도 했다. 아약스 구단은 SNS를 통해 “구단 모두가 에드빈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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