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동성남편, 결혼생활 동안 “여러사람과 성적 관계” 결국 이혼[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00년대 초 히트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La Vida Loca)’로 국내에서도 유명했던 가수 리키 마틴(51. 사진 오른쪽)이 동성 남편 스웨덴 화가 제이완 요세프(38)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이 결혼 기간 내내 오픈 릴레이션십(여러사람과 관계를 가지는 것)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의 절친한 친구라고 밝힌 한 소식통은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많은 커플과 마찬가지로 리키와 제이완은 결혼 생활 대부분을 공개적인 관계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고 둘 다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마틴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녀에 대한 사랑, 존중, 존엄성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이 멋진 세월 동안 부부로서 경험한 것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은 건강한 가족 역동성과 평화와 우정에 중점을 둔 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지키면서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슬하에 딸 루시아(4)와 아들 렌(3)을 두고 있다.
마틴은 요세프와 결혼하기 전에 맞이한 14살 쌍둥이 아들 마테오와 발렌티노의 아빠이기도 하다.
소식통은 "결국 두 사람은 원만하게 끝내는 것이 자신과 두 사람의 행복,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부부는 자녀를 공동 양육할 예정이며, 요세프는 "엄격한 혼전 계약서 덕분에 영원히 보살핌을 받을 것이며 재정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마틴의 친구는 "리키는 요세프가 아이들의 삶에서 아버지가 되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틴과 요세프는 2015년에 만났고, 이듬해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7년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루시아와 렌을 맞이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키 마틴은 2011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다. 스페인은 동성결혼 합법 국가이며,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법으로 허용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키 마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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