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11G 무승’ 강원,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에도 ‘반전 실패’

포포투 2023. 7.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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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강원의 열망이 무색하게 경기의 주도권은 초반부터 광주가 가져갔다.

광주의 거센 공격에 강원은 침착하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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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강원의 절실함에도 승리는 없었다.


강원FC는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을 1점 확보하는 데에 그쳐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 강원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2부로 곧바로 강등되는 12위는 아니었지만, 1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이는 고작 3점이었다.


강원의 열망이 무색하게 경기의 주도권은 초반부터 광주가 가져갔다. 광주의 거센 공격에 강원은 침착하게 기다렸다. 전반 35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갈레고가 발재간으로 광주의 수비수들을 벗겨냈고 양현준이 이정협에게 볼을 연결했다. 이어서 교체로 투입됐던 알리바예프가 볼을 받았으나 아쉬운 크로스로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양 팀 모두 아쉬운 전반이었다.


광주가 원터치 패스를 이어가며 후반전이 시작됐다. 점유율을 많이 내줬던 전반전과는 달리 강원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 교체로 투입된 강지훈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양현준이 정확하게 헤딩했으나 이준 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강원의 공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광주였다. 후반 13분, 아사니가 문전에 있는 이희균에게 패스했고 후방에 있던 김한길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떨어뜨리는 김한길이었다.


추가시간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강원이 역습을 노려봤으나 알리바예프가 타이밍을 놓치며 오히려 공격권은 광주로 돌아갔다. 아시니가 드리블하며 살짝 내준 볼을 티모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포기할 수 없는 강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있었고 한국영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에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며 승부는 나지 않은 채 후반전도 끝났다.


한편, 2021시즌에는 최종 순위 12위로 광주가 강등의 아픔을 겪었었다. 당시에 강원은 가까스로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광주는 2부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복귀했으나 이젠 강원이 강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야말로 뒤바뀐 운명이다.


강원은 현재 팀 득점은 13골이다. 리그 최하위 수치다.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며 날카로운 역습과 속공을 보이고 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승리는 어렵다. 광주의 아픔을 강원이 겪지 않도록 무엇보다 결정력이 요구되는 때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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