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 가장, 탈레반 피해 미국 갔지만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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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통역사로 일하다 탈레반 집권 뒤 미국으로 탈출한 네 아이의 가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던 31세 나스랏 아마드 야르는 지난 3일 자정 무렵 워싱턴DC의 한 도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야르는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육군 특수부대에서 통역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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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통역사로 일하다 탈레반 집권 뒤 미국으로 탈출한 네 아이의 가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던 31세 나스랏 아마드 야르는 지난 3일 자정 무렵 워싱턴DC의 한 도로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야르는 차 안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남성 용의자 4명이 현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는 못했습니다.
야르는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육군 특수부대에서 통역사로 일했습니다.
아내와 13세 딸 그리고 11세, 8세, 15개월 된 아들 셋을 둔 그는 탈레반이 다시 집권하면서 딸 교육이 막히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가족과 함께 2021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8개월 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한 그는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왔습니다.
야르의 사망 소식에 리프트는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하면서 "우리는 그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며 수사를 돕기 위해 사법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134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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