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기 싫구나…첼시 골칫덩이, 벌금 내고 프리시즌 불참 예정

김환 기자 2023. 7.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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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는 벌금을 내더라도 첼시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루카쿠는 인터 밀란 외에 옵션을 고려할 생각이 없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루카쿠는 현재 벌금을 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되는 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나 동료들과 함께 코밤(첼시 훈련장)에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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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로멜루 루카쿠는 벌금을 내더라도 첼시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루카쿠는 인터 밀란 외에 옵션을 고려할 생각이 없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루카쿠는 현재 벌금을 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되는 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나 동료들과 함께 코밤(첼시 훈련장)에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거쳐 인터 밀란에 입성한 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루카쿠는 지난 시즌 첼시로 돌아왔지만,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통해 다시 인터 밀란으로 향했다. 그러나 두 번째 인터 밀란 생활은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문제는 루카쿠가 첼시 복귀를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첼시는 루카쿠를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의 알 힐랄이 첼시에 제안을 건넸으나 루카쿠가 이를 거절했다. 중동은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루카쿠는 오직 인터 밀란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루카쿠의 연봉마저 지나치게 높아 인터 밀란이 감당할 수 없다는 것. 루카쿠는 연봉을 삭감할 의지도 있다고는 하나, 이 액수도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액수다. 매체는 루카쿠가 첼시로 복귀하기 전 인터 밀란에서 850만 유로(약 120억)를 받았고, 첼시에서는 1,200만 유로(약 170억)의 연봉을 수령했다고 했다.


첼시는 루카쿠를 임대로 보낼 계획이 없다. 루카쿠가 팀을 떠날 경우 무조건 완전 이적으로 보낼 생각이다. 이 역시 루카쿠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인터 밀란이 감당하기에는 높은 금액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첼시는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루카쿠의 이적료가 4천만 유로(약 568억)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와 루카쿠의 입장이 충돌한 상태에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를 비롯해 선수들과 함께 프리시즌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될지는 미지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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