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 수제자'왔다!... 수원삼성, FW 고무열 영입

김성수 기자 2023. 7. 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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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과 애제자의 재회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공격수 고무열 영입을 알렸다.

고무열은 특히 김병수 감독과는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후 15골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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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감독과 애제자의 재회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공격수 고무열 영입을 알렸다.

ⓒ수원 삼성

수원 구단은 8일 "공격력 배가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 등번호는 27번, 계약기간은 1년6개월"이라고 전했다. 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고무열은 8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고무열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데뷔한 이후 K리그 통산 310경기 70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고무열의 강점으로 꼽힌다.

고무열은 특히 김병수 감독과는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후 15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이 3번째 만남인 것.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있다"며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 쉽게 적응할 것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은 K리그1 2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0점의 최하위(12위)에 머물러있다.K리그1 최종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 당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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