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포항제철고, 부경고에 10대0 콜드게임 승... 2회전 선착
김영준 기자 2023. 7. 8. 11:38
포항제철고가 8일 개막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포항제철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부경고와 벌인 1회전 경기에서 10대0(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임현준(18)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졌다. 공 79개를 던지며 안타 5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으나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에선 3번 타자 배건우(18)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임현준은 “오늘 실점 없이 던져서 너무나 좋다. 처음에 스트라이크존이 익숙하지 않아서 흔들렸는데 한 번 적응하니까 괜찮아졌다”며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고 김수관 감독은 “고교 야구에선 선취점이 중요한데 임현준이 1회 위기를 막은 뒤 선취점을 냈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며 “포항제철고가 우승 후보란 얘기는 못 듣지만 고교 야구는 모른다. 앞으로도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리창 청소하다 추락사한 일용직…법원 “유족급여 대상 근로자”
- 학교 인근 보드 카페, 알고보니 키스방
- 北에 떨어진 초코파이…김여정 “똥개도 안 물어갈 더러운 오물짝” 격분
- “MZ 입맛을 잡아라”...제주 감귤 서울 성수동서 팝업스토어 연다
- Hyundai Motor appoints 1st foreign CEO amid Trump-era shifts
- 법무부 “검찰 마약 수사권 확대 뒤 구속인원 95% 증가…치료·재활 지원에도 최선”
- 아들 떠나보낸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딸 만나 “난 행운아” 눈물 쏟은 사연
- 한국계 미치 화이트+검증된 앤더슨...SSG 발빠르게 외인 선발 2명 확정
- 일본서 고래고기 4t 수십차례 나눠 밀수한 50대 ‘집행유예’
- 아내와 다툰 이웃 상인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