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위 날조 민주당, 양평군민께 이실직고해야”
국민의힘은 8일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는 노선 변경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180도 바꾼 낯 두꺼운 행태다"라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년 전부터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양평군수가 강하IC 설치를 포함한 현재의 대안 노선을 주장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이를 전혀 언급조차 않고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에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변경이라 허위 날조하고 있다”면서 “국토부의 대안 노선에 포함돼 있는 강하IC 설치는 오래전부터 양평군 현지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 필요성을 주장해 왔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 편의를 위한 노선 변경조차 민주당은 오직 정쟁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껏 한다는 말이 ‘2년 전 요청은 IC 설립 요청이었을 뿐 종착점은 다르다’는 궤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2021년 4월 강하IC 근처에 토지를 매입한 김부겸 전 총리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면서 “그 토지 매입 후 불과 한 달 뒤 민주당 지역 인사들이 나서서 강하IC 설치를 요구했으니,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정황상’ 분석에 따르면 이보다 더 확실한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내로남불, 가짜뉴스, 민생외면의 더러운 집합체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그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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