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질식 추정’...전남 화순서 누수 관로 수리하다 3명 사상

이승규 기자 2023. 7. 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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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사고가 발생한 배수관로/전남소방본부

전남 화순 춘양정수장에서 배수관로 수리 작업을 하던 작업자 등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거나 다쳤다.

8일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화순군 춘양정수장에서 누수된 배수관로를 보수하던 작업자 등 3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이들 중 A(41)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작업자 B(50)씨와 청원경찰 C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19 대원 4명도 구조 과정에서 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배수관로 작업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A씨 등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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