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 집처럼”…텅빈 별장서 무단 취식, 집주인 정체에 ‘깜짝’
보름동안 머물며 마오타이 6병 마셔
중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싼야시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별장을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달 8일 하이커우시에서 싼야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 거리만 300km로 싼야시에 진입한 이 남성는 사람이 없는 별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마치 자신의 집처럼 생활을 했다.
보름 동안 해당 별장에 머무른 이 남성은 중국에서 가장 비싼 술로 꼽히는 마오타이주를 6병이나 마셨다.
그의 무단 취식은 24일 별장을 청소하러 온 가사도우미가가 발견할 때까지 이어졌다.
도우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올해 30세 주모씨로 무단 침입 등 자신의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한편 해당 별장은 1000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중장비의 여신’ 피유(본명 : 왕메이유)의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장비를 운전하는 영상을 자주 올려 이같은 별명이 붙었다.
피유는 그곳에서 거의 살지 않고 가끔 청소 도우미가 드나드는 곳이라고 했다. 이 남성의 범행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앞서 피유는 “지난 4일 낯선 남성이 자신의 별장에 침입했다”라고 말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청소 도우미 때문에 이 남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만약 남부 지방에 별장이 있다면 반드시 폐쇄회로(CC)TV를 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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