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18일 첫 회의…"핵 포함 미국 역량 총동원"

방현덕 2023. 7.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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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 위협에 맞서 미국 핵무기 운용을 함께 논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이 열흘 뒤 출범합니다.

첫 회의는 서울에서 열립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한미 핵협의그룹, NCG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NCG 창설을 담은 '워싱턴선언'을 채택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제공하는 억지력, 즉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협의될 거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분기별 회의가 열리는 데, 이를 통해 미국 핵 역량과 우리 재래식 전력이 결합한 강력한 확장억제 실행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4월)>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하여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출범 회의는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과 백악관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합니다.

애초 차관보급 협의체로 합의됐지만 첫 회의 중요성을 감안해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현지시간 7일)>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미국 측에서도 고위급 인사가 참여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첫 회의 준비를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워싱턴 선언에서 북한 핵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전략 기획과 실행 단계에 한국이 참여하고, 핵잠수함 같은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더 자주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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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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