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알고 먹이면 더 좋다, '아마씨유'
많은 사람들이 흔히들 아마씨유는 오메가3의 공급원이라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료 포장지 라벨에서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마씨유 성분입니다. 그럼 이 아마씨유는 대체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마씨유의 화학성분부터 그 기능까지, 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Herb & Natural Supplements, And evidence-based guide Volume 2, Lesley Braun 외 7명 저」 책에 나와 있는 관련된 내용을 발췌, 번역해보았습니다.
1. 아마씨유의 역사
고대 중국의 약전에서도 아마씨유는 약효가 있다고 명시해 놨습니다. 아마씨의 라틴 이름인 ‘usitatissimum’은 ‘가장 쓸모 있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여러 세기 동안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아마씨의 영양학적인 성질이나 효과는 1980년대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2. 아마씨유의 다른 이름
3. 사용되는 부위 및 특성
이 기름은 또한 자기 산화되기가 쉽기 때문에, 산패한 냄새를 풍기는 히드로과산화물(hydroperoxides)과 알데하이드(aldehydes)를 만들게 됩니다. 캡슐화된 아마씨유는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데, 특히 산화방지제가 첨가되었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4. 화학 구성
아마씨유는 리놀렌산, 리놀레산 그리고 올레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들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리놀레산(linoleic acid, LA, C18:2 ω-6)과 올레산은 각각 전체 지방산 중에서 15%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메가 3, 오메가 6, 오메가 9 패밀리의 전구체들도 갖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소들은 불포화 지방산들의 구성과 비율에 아주 깊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마씨유에는 또한 엔테로디올(enterodiol)과 엔테로락톤 (enterolactone)의 전구체가 되는 리그난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아마씨에는 지방 41%, 식이섬유 28%, 단백질 21%, 그리고 굉장히 많은 리그난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식물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말씀드릴 것은 아마씨유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5. 아마씨유의 주된 작용
1) 항염증 효과
ALA와 LA의 대사산물은 항염증 에이코사노이드를 형성하는 기질로 작용하는데, 이 에이코사노이드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트롬복산(thromboxane), 그리고 류코트리엔(leukotriene) 등으로 구성됩니다.
ALA는 리놀레산(LA)이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AA)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으면서 AA의 생성을 억제하고, EPA와 DHA와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염증성 에이코사노이드의 생합성을 감소시킵니다. 염증을 중재하는 또 다른 중요한 그룹인 사이토카인은 이러한 에이코사노이드의 반응들에 의해서 생성되고, 세포막의 오메가 3 : 오메가 6의 비율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에서의 연구 결과 중, 건강한 성인 남자가 4주 동안 아마씨유를 복용했는데(하루에 ALA를 13.7g 먹은 것과 동량) TNF-a는 30%, IL-1-beta는 31% 등의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AA는 지속적으로 에이코사노이드 매개 항염증 효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염증 효과의 정도는 식이 안에 들어있는 ALA와 LA의 함량, 그리고 섭취 기간에 달려있습니다.
2) 면역 효과
최근에 실시한 동물 실험의 Wistar 랫드의 발달에서 만성적인 아마씨의 섭취는 혈액학적, 그리고 면역학적 기능에서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컷 랫드한테 임신 기간 동안 25% 아마씨를 먹이고, 새로 태어난 새끼 수컷들한테는 250일령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먹여보았습니다. 그 결과, 헤모글로빈과 알부민은 상당히 많이 증가되었고, 분절된 림프구는 더 적게 관찰되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 남친 만났지?" 의심하며 엽기적 폭행, 30대 남성 실형
- '그알', 캄보디아 한국인 BJ 사망사건 추적…사건 당일 CCTV 단독 입수
- '음주 단속' 보자 도망간 SUV…인도 덮쳐 보행자 숨졌다
- "갑자기 '삐-' 하는 소리…조금만 늦었어도 청력 잃을 뻔"
- [Pick] '곰 먹방' 관찰하던 美 박사…7개월 만에 45kg 뺀 비결
- 학교 주차장에서 폭발물이…정작 학교는 몰랐다
- '번쩍' 하더니 승객 비명…한밤 중 택시 덮친 산사태
- '의왕 엘리베이터 폭행' 가해자 구속…"대인 관계 없어"
- 명골키퍼 판데르사르, 뇌출혈로 병원서 집중 치료…회복 중
- "트위터 꼼짝마!"…16시간 만에 3천만 명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