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피해 미국 갔는데…미국서 택시 하다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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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탈출했지만 결국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 총에 맞아 사망한 가장의 가슴 아픈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던 나스랏 아마드 야르(31)는 3일 자정쯤 워싱턴DC의 한 도로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거쳐 8개월 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한 그는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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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탈출했지만 결국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 총에 맞아 사망한 가장의 가슴 아픈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던 나스랏 아마드 야르(31)는 3일 자정쯤 워싱턴DC의 한 도로에서 총격을 받았다. 총격은 야르가 리프트 차 안에 있을 때 벌어졌다. 그는 당시 새벽 추가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의식을 잃은 그를 목격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야르는 2021년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아프간 주둔 미 육군 특수부대에서 통역사로 일했다. 아내와 13세 딸 그리고 11세, 8세, 15개월 된 아들 셋을 둔 그는 여성을 비롯한 아프간의 모든 국민이 평화로운 국가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 교육을 금지하는 탈레반이 다시 집권하면서 딸 교육이 막히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가족과 함께 2021년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거쳐 8개월 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한 그는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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