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다르네"…日에서 최고 인기 수입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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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 주목된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일본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9636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판매량은 1만218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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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지 좁아진 아우디, 일본 판매량은 한국 압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 주목된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일본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9636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판매량은 1만218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05% 늘었다.
아우디의 한일 판매량은 월별 실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월 2454대, 2월 2200대, 3월 2260대 등 월 2000대가 넘는 실적을 보였지만 4~5월 판매량은 각각 473대, 902대에 불과했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49.3% 상승한 1347대를 판매해 가까스로 네자릿수 판매량을 회복했다.
반면 아우디재팬은 1월 1969대를 시작으로 2월 1924대, 3월 2678대, 4월 1363대, 5월 2022대, 6월 2232대를 팔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준중형 세단인 아우디 A3는 올해 2월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MOTO)가 선정한 인기 차종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도 한일 양국에서 다른 모습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경우 벤츠와 BMW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반면 일본의 수입차 시장은 벤츠가 부동의 1위다.
올해 상반기 BMW는 국내 시장에서 3만8106대를 판매해 벤츠(3만5423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벤츠가 2만5597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BMW가 1만6692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 18.81% 늘어난 수치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 혼다 등 자국 브랜드 비중이 높아 수입차 브랜드에게 뛰어넘기 힘든 높은 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수입차 판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부 독일 브랜드에 집중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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