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토마토값 폭등 여파에..."맥도날드 햄버거에 토마토 빠져요"

오서연 2023. 7. 8.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토마토값이 6개월 사이 445% 폭등해 여러 지역에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인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선 햄버거 등의 메뉴에 들어가는 토마토를 빼기로 했습니다.

토마토값 폭등 소식에 인도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들은 햄버거 등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습니다.

뉴델리 맥도날드 매장 최소 2곳은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마토를 충분히 구할 수 없었다"라면서 당분간 햄버거 등 음식에서 토마토가 빠질 것이라고 공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마토값 6개월 사이 445% 올라 1kg 기준 120루피
뉴댈리 맥도날드 일부 매장 "토마토 충분히 구할 수 없었다"
맥도날드 햄버거. /사진=더파이낸셜익스프레스(TheFinancialExpress), 더데일리밀(TheDailyMeal)


인도에서 토마토값이 6개월 사이 445% 폭등해 여러 지역에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인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선 햄버거 등의 메뉴에 들어가는 토마토를 빼기로 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식량부는 전날 기준 수도 뉴델리에서 토마토 1kg의 소매가격이 120루피(약 1,900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초 같은 양 거래 기준 22루피(약 347원)와 비교하면 6개월 사이 445% 오른 가격입니다.

토마토값 상승 이유로는 기후 변화가 꼽혔습니다. 지난달 이상 고온 현상에 이어 몬순 우기까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지난달 중순 인도에선 며칠간 일일 최고기온 섭씨 40~45도를 기록했고, 온열 질환으로 3일 동안 최소 54명이 숨졌습니다. 우기 시작일도 정예정보다 일주일 늦은 6월 8일 시작됐습니다.

토마토값 폭등 소식에 인도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들은 햄버거 등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습니다.

뉴델리 맥도날드 매장 최소 2곳은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토마토를 충분히 구할 수 없었다"라면서 당분간 햄버거 등 음식에서 토마토가 빠질 것이라고 공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아비 굽타는 5월 약 3.3%였던 인도의 식량 가격 상승률이 지난달 4%로 오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토마토 가격 상승도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