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까지 다뤘다..."한국에서 음바페의 조작된 인터뷰가 유행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매체까지 인터뷰 조작 영상을 다뤘다.
프랑스 매체 '더 프랑스 24 옵저버스'는 8일(한국시간) "한국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조작된 인터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15일 한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이후 1,100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음바페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도착에 기뻐하면서 일본 기자에게 냉담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비디오는 자막이 잘못되어 음바페가 결코 하지 않은 말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랑스 매체까지 인터뷰 조작 영상을 다뤘다.
프랑스 매체 '더 프랑스 24 옵저버스'는 8일(한국시간) "한국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조작된 인터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15일 한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이후 1,100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음바페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도착에 기뻐하면서 일본 기자에게 냉담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비디오는 자막이 잘못되어 음바페가 결코 하지 않은 말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서도 크게 이슈 된 바 있다. 먼저 일본 기자가 "이강인이라는 한국 선수가 PSG로 온다고 들었다. 당신은 이것이 단순한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른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는다.
해당 질문에 음바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자막 역시 "(불쾌한 듯 고개를 내젓는 음바페)"라며 시청자들에게 해당 질문에 음바페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고 의도하고 있다. 음바페는 "신뢰하고 있다. 재능을 가졌기에 여기로 올 수 있는 것이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으로 온다는 것은 준비가 됐다는 것이고 팀원으로서 우리는 그를 신뢰해야 한다. 그가 어떤 선수인지 이미 충분히 알고 있고, 우리는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신 나라(일본)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모두 잘못된 정보다. 우선 일본 기자의 질문은 AI로 생성한 목소리다. 또한 실제로 해당 영상은 2021년 6월 프랑스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발언했던 영상이다. 음바페가 했던 발언은 "관심 없다. 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있다. 나는 PSG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 구단에서 뭘 하는지 관심 없다. 지금 내게 중요한 건 프랑스 대표팀이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이야기만 하겠다. 다른 선수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다. 즉, 프랑스 대표팀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 것처럼 믿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댓글을 보면 음바페를 찬양하면서, 일본 기자를 욕하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가짜라는 사실을 유포한 댓글은 모두 삭제된다는 반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영상에서 파생된 다양한 영상들이 제작되고 있다. 한 유튜브는 "음바페 이강인 가짜 뉴스 '유튜브 정말 형편없어!' 거짓 영상 입장 발표"라는 제목으로 음바페가 이강인 뉴스에 분노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또한 위르겐 클롭의 손흥민과 연관된 반응 반응, 리오넬 메시의 이강인 발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발언 등 다양한 영상이 잘못된 해석으로 공개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해당 이슈를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이천수를 포함해 유명인들과 방송사가 다루기 시작하면서 팬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인물들과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더 프랑스 24 옵저버스, 유튜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