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삼성,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 영입

K리그 통산 310G 출전 70골 29어시스트…최전방·측면 공격 활용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공격 자원을 보강했다. 수원은 8일 베테랑 공격수인 고무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수원에서 등번호 27을 달고 뛴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고무열은 전날(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이날(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11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데뷔했다. 이후 K리그 통산 310경기에 출전했고 70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 영입을 8일 공식 발표했다. [사진=수원 삼성 프로축구단]

구단은 "(고무열은)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수 수원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고무열은 포철공고 재학 시절 김 감독과 사제 관계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뛸 당시 김 감독과 함께했고 당시 고무열은 15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냈다.

고무열은 구단을 통해 "마지막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수원삼성을 위해 뛰겠다"며 "부상에서 회복했고 언제든 준비가 돼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팀에 있어 쉽게 적응할 것 같다"며 "김 감독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삼성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고무열은 포항에서 2015년까지 뛰었고 전북 현대(2016-2017), 강원을 비롯해 K리그2 소속인 아산무궁화와 충남아산에서도 뛰었다.

K리그 포항, 전북, 강원 등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강원에서 뛸 당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는 고무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