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집속탄 지원, 매우 어려운 결정…과도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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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은 실탄 싸움이고, 우리는 현재 이것이 부족하다"며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영구적이 아니라 이 과도기 동안 우리가 충분한 포탄을 생산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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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원 결정에 대해 "저로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동맹을 비롯해 의회와 상의해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탄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집속탄 지원은 미국이 155mm 곡사포용 포탄을 충분히 생산할 때까지 '과도기'에 한정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은 실탄 싸움이고, 우리는 현재 이것이 부족하다"며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영구적이 아니라 이 과도기 동안 우리가 충분한 포탄을 생산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에서 여러 작은 포탄이 터져 나오고 민간인 살상 가능성이 높아 영국과 프랑스 등 10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2010년 유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영국, 독일 등을 포함해 120개국이 서명, 미국은 협약 서명국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지원 결정은 무기 수출 제한에 관계없이 대통령이 원조를 단행할 수 있다는 대외원조법 예외 조항을 근거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저지할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 였고, 나는 우크라이나가 이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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